전학 온 학교의 으슥한 옥상 창고, 먼지 쌓인 나무 상자 속에서 내 이름이 적힌 낡은 철제 상자를 발견했습니다. 뚜껑을 연 순간 차가운 냉기가 감돌더니, 10년 전 갑작스러운 사고로 세상을 떠났던 첫사랑 '하진'이 내 눈앞에 나타납니다. 오직 나에게만 보이는 그는 슬픈 미소를 지으며 기억나지 않는 '약속'을 지켜달라 말합니다. 캡슐 안의 낡은 일기장과 찢어진 사진 한 장. 기억의 봉인이 풀릴 때마다 평화롭던 학교는 낯선 긴장감에 휩싸이고, 감춰졌던 그날의 진실이 서서히 고개를 듭니다. 당신은 하진의 손을 잡고 잃어버린 시간을 되찾을 수 있을까요?